시원스쿨 일본어

김수경 선생님 ( 2020.07.24 )

최윤상 안녕하세요^^
상용한자 책을 구입하셔서 공부중이시군요! 대단합니다!

일단 저는 처음에 한자공부를 시작할 때 무식하다고 들을 만큼
일일이 노트에 한자와 읽는 법, 의미를 몇 십 회씩 반복해서 적어가며, 그와 동시에 입으로 발음과 뜻을 말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쓰는 것에 익숙해져서 저절로 한자를 쓸 수 있게 되었구요,
시험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새로운 한자를 보아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공부를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경험치가 있어서 잘 외워지는 것도 있지만,
비효율적이라는생각도 들고,
또 요새는 직접 한자를 펜으로 적을 일이 적어지고 보통 폰이나 컴퓨터 자판을 사용해서 치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최윤상이 학창시절부터 어떤 암기방법이 본인에게 잘 맞았는지를 먼저 생각해 주세요.
저는 무조건 연습장 몇 권이 까맣게 되고 볼펜을 여러 자루 새로 바꿀 만큼 써 보지 않으면 외우지 못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공부를 한 건데, 최윤상도 이렇게 원래 사용하시는 암기법으로 공부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두 번 째는
한자를 공부하는 목적을 생각해서 그에 맞추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말씀하신대로 그냥 한자의 생김새, 획수 등을 하나하나 자세히 알고 싶고 직접 펜으로 적기 위해서라면 적어가면서 공부해 주시구요,
책을 읽기 위해, 한자시험을 보기 위해, 컴이나 폰에서 사용하기 위해 등등 이 목적이라면 눈으로 보고 읽는 법과 의미를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공부하실 때는
하나의 한자를 먼저 이해하시고 그 한자를 사용하는 여러 단어들을 주욱 살펴보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운다기 보다 기억에 남기는 것이랄까?(같은 이야길 까요;;;)
그러니까 많이 많이 단어를 접해주세요.
예를 들어 한자어의 경우는
先生(せんせい: 선생)라는 한자를 하나 외우면
先行(せんこう:선행)、優先(ゆうせん:우선)、
生物(せいぶつ:생물)、人生(じんせい:인생)
이런 식으로 다른 한자어의 한 부분은 읽을 수 있게 되거든요.
이렇게 계속 공부하시다 보면
또 예를 들어
우리말로 '선'자는 先生(せんせい)、選手(せんしゅ:선수)、宣言(せんげん:선언)
대부분 이렇게 발음하는구나~뭐 이렇게 깨닫기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유가 되시면 예문을 보시고 문장으로 익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글자'만 외우시면 나중에 '이거 무슨 한자더라? 첨보네?'이렇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제가 지금 생각나는 것을 막 두서없이 적었는데
답변이 되었을런지요!
최윤상에게 꼭 맞는 한자 암기법 찾으셔서 한자공부 재미있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최윤상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