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100% 제 개인전인 생각들이 담긴 일드 결산을 해볼까 합니다.
주관적인 견해들이어서 이웃 여러분들과 많이 다를 수도 있는데
'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최고의 특집 드라마 - 페이크 뉴스 (NHK)
타협도 미화도 없었던 NHK식 현장 르포
스토리 구성의 영리함은 올해 최고의 드라마로 손꼽아도 될 듯
최고의 심야 드라마 - 디리 (3분기 아사히TV)
적절하게 delete 키를 사용한 아날로그적 연출과 담백함에 박수를.
최고의 대사 - じゃま (블랙페앙)
니노의 생활어 같은 찰진 대사
각본가는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팬인 것이 분명하다
최고로 아쉬운 드라마 - 시그널~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 (2분기 후지TV)
정서의 문제가 아니다.
테크닉의 문제다.
최고로 아쉬운 배우 - 요네쿠라 료코 (리갈V)
직업만 바뀐 아싸 연기
트레이드 마크라고 보기 좋게 포장할 법한 영원한 자기복제의 덫
최고의 OST - 요네즈 켄시 'LEMON' (언내추럴 OST)
시리지만 달콤한 치유의 희열감
최고의 남자조연 - 요시다 코타로 (아재's 러브)
'도쿄 센티멘탈'을 잊게 만드는 진짜 로맨스 눈빛
최고의 여자조연 - 야마구치 사야카 (몬테크리스토 백작)
주인공이 15년간 쌓아온 복수심의 유일무이한 균형추
최고의 남자주연 - 다나카 케이 (아재's 러브)
21세기 공중파 드라마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의 억울力과 에로力
최고의 여자주연 - 타카하타 미츠키 (망각의 사치코)
도전이 없었던 2018년 여배우 시대 속에 나름 고군분투 각
최고의 드라마 - 언내추럴 (1분기 TBS)
축구선수로 치자면 월드 클래스는 아니지만
환상적인 밸런스를 지닌 멀티플레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