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일본어

3월 초 투어단 총무로 일본 여행갈 일이 있었다. 60대~70대의 12명과 함께 할 투어총무를 맡았기에 인사말 정도는 알고 가야할 것 같았다. 1월 중순에 유튜브를 뒤적이다 최유리 선생님 강의가 눈에 띄었다. 시원스쿨 왕초보탈출 1탄 수강권을 끊었다.

선생님이 읽으라면 읽고, 소리내라면 소리내고 했드니 나도 모르게 선생님의 인터네이션을 따라하고 있었다. 최유리 강의는 또박또박 내귀에 똑똑히 들리기 시작했다. 실력이 짱인 것 같다.

헬스장에서 이어폰을 꽂고 런닝머신을 1시간씩 탔다. 옆에 누가 있는지도 모르고 중얼중얼 해댔다. 일본드라마도 보기 시작했다.

몇 단어만 알아도 뿌듯했다. 귀가 열리고 입이 중얼중얼 한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어학에 관심을 가지다니~~~, 돈 주고 인터넷강의를 듣다니~~희한한 일이다.”

지금은 왕초보탈출2탄을 듣고 있다. 계속 되풀이~~~일드에서 문장으로도 들리기 시작한다. 내년 8월에 지난 여행을 함께 한 분들과 홋카이도여행이 예정되어 있다. 그 때는 더욱 잘해낼거라는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