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일본어

시원스쿨 강의를 들은 지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처음에 회화는 딱히 외워야 할 것들이 많지 않아서 어렵지 않고 마냥 즐거웠답니다.

그런데 강의의 단계가 높아질 수록 점점 외워야 할 것들이 쌓여가드라구요.

그 중에 한자를 외우는 게 가장 어려웠답니다.

우리나라 말에도 한자어가 많지만 사실 따로 표기가 없는 이상 잘 못 읽는 편인데 일본어도 일일히 한자를 다

외워야 하나 부담도 생기고 해서 한자 외우는 건 미루고 늘 쉬운 히라가나 단어부터 외웠었답니다.

그리고 이제 어느정도 일본어를 읽을 수 있겠지 하고 여러 매체들에서 일본어 표기를 발견할 때 하나씩 배운 걸 적용하고

해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든 한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그 순간 막히더군요.

한자를 기본적으로라도 해두지 않으면 일본어는 기초 수준에서 넘어갈 수 없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한글만 알면 보이는 한자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사전 강의에서는 일일히 음독 발음들을 외워야하는 건가 복잡한 맘도 있었는데

1강부터 본격적으로 듣고나니 선생님께서 매 강의마다 조금씩 나누어서 짚어주시고

퀴즈 풀듯이 적용하면서 공부해가니까 진짜 한글만 알면 한자를 읽을 수 있다는 걸 실감하고 너무 뿌듯했어요.

딱히 외우지 않아도 권현정 선생님의 강의를 집중해서 보다보면 머리 속에 입력되어 있었답니다.

1초만에 읽어보자 라는 느낌으로 계속 선생님이 말씀해주시기 전에 배운데로 발음을 맞춰보고 답이 맞으면

너무 신이 나더라구요. 그동안 한자에 대한 부담감이 싹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이제 훈독해야 할 것들이랑 기타 한자들도 따로 공부해야 겠지만 어려운 첫걸음을 떼다보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강의가 끝나면 테마로 배우는 일본어 속성 한자로 바로 들어가려구요.

짧고도 효과적인 강의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