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일본어

이혜* ( 2019.07.11 )

'나리마스'는 '어떤 상태가 되다' 는 의미에서 '됩니다' 고, '이이데스'는 '어떤 것을 해도 괜찮다'는 의미에서 '됩니다' 로 해석됩니다.
'하나시테모이이데스까'는 '이야기해도 될까요?' 로 해석되지만, '이야기해도 괜찮을까요?' 로 바꿔 해석해도 됩니다.
그런데 '나리마스까'를 넣으면 그게 안 돼요. 그럼 '이야기해도 (어떤 상태로) 됩니까?' 가 되는데
여기서 '나리마스까'를 넣고 싶으면 '하나시테모카네모치니나리마스까' '이야기해도 부자가 될까요?'와 같이 중간에 무언가가 같이 첨가가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나리마스'와 '이이데스'는 한국말로는 '됩니까'로 해석될지 몰라도 전혀 다른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바꿔쓸 수 없습니다.

그리고 '~테와이케마셍'은 '~테와나리마셍'으로 바꿔 써도 문법적으로 틀리지 않는 표현인데 뉘앙스가 약간 다릅니다.
'이케마셍'은 '~하지 않을 필요가 있다'라는 뜻으로 '~하게 된다면 자신이나 상대방에게 불이익이 있을 것이다.' 는 뉘앙스를 띕니다.
하지만 '나리마셍'은 '~하지 않을 의무가 있다'라는 뜻으로 '불이익이 있느냐 없느냐와는 관계없이 절대적으로 강제력, 구속력이 있다.'는 뉘앙스를 띕니다.

최유리 선생님 ( 2019.07.12 )

안녕하세요.
유리센세입니다 ^^

문의하신 표현은 우리말 '되다'의 의미가 다양해서 헷갈리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강의에서 사용된 예문의 우리말 해석을 살펴보고 상황을 분석하면 해결할 수 있어요.

먼저,
'이이데스'라는 표현은
1. 괜찮거나 바람직하다.
2. 어떤 일이 가능하거나 허락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등의 '되다'에 해당합니다.

다음
'나리마스'라는 표현은
1. 어떤 상황이나 사태에 이르다.
2. 운명으로 결정되거나 규칙, 절차 따위로 정해지다.
3. 어떤 일이 이루어져야 하다.
등의 '되다'에 해당합니다.


다음으로 문의하신
'나리마셍'과 '이케마셍'은 비슷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나리마셍'쪽이 더 정중하고 강한 의지를 표명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그럼 강의에서 또 봐요.
마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