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스쿨 일본어

재작년에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오면서 일본어로 일본인과 대화해보고 싶다란 마음이 강해졌습니다. 흔히들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언어가 일본어라고 하니 후딱 배워서 다음 일본 여행때는 일본인과 반드시 프리토킹을 해보리란 마음으로 타사의 OO단기학교 일본어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굳건했던 다짐은 애석하게도 얼마 못가 시들해졌습니다. 강의가 너무 제 스타일과 안맞았거든요. 핑계일수 있으나 강의가 재미 없었습니다.  재미가 없어서 강의도 차일피일 밀리고 밀리다보니 진도는 나가는데 기억엔 하나도 남지 않고 쓸모없이 시간과 체력과 돈만 낭비한채 그렇게 일본어 강의 기간이 지났고 전 여전히 일본어 초보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또 다시 일본 여행 계획이 잡혀서 이번 여행에서 만큼은 어느정도 일본어를 공부해서 조금의 효과라도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게된 곳이 시원스쿨 일본어 입니다. 맛보기로 강기석 선생님 강의를 접했는데 재밌더군요. 그래서 주저없이 환급반 강의를 통해 강기석 선생님의 강의로 일본어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강기석 선생님 강의를 듣고서 들었던 생각은 딱 하나입니다. 진작에 알았다면 좋았을걸...이란 아쉬움. 

일단 강의가 재밌습니다. 강의를 재밌게 하시니 공부가 지루하지 않고 이삼십분이란 짧은 강의시간에도 그 어떤 강의들보다 남는게 많았습니다. 

정말 학생들을 위해 강의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마음이 전달되어서 일까 일본어 생초짜였던 제가 이제는

일본어 문법에 어느정도 익숙해졌는지 선물로 받은 일본제품들의 설명서도 미흡하긴 하지만 읽을수 있는 부분이 많이 생겼고, 채널을 돌리다가 일본 뉴스가 나오면 그걸 들어볼려고 노력하고 있고.. 일본어가 제 생활에 일부가 되어가고 있어서 즐거운 마음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정리도 없이 말이 많았는데 아무튼 강기석 선생님은 일본어 문법 선생님들 중 감히 최고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문법이라는 딱딱한 강의를 재밌게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