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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걷기]

시청자에게 찾아오지 않는 봄. EXO카이의 봄이왔다 (2018년 1분기 일드)

  • 작성일 2018.04.13
  • 작성자 J사원
  • 조회수 1,761

 

 

 

봄이 왔다

2018년 1분기 일드 WOWOW 

출연 : 카이, 쿠라시나 카나, 후루하타 세이카, 켄타로, 사노 시로, 타카다 쇼코, 타카하타 준코

 

이런 감상평 쓰면 엑소팬들이 싫어할 수도 있겠으나 뭐, 난 엑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드라마 주연배우인 카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거니 개의치 않고 끄적거려 보겠다.

 

그동안 수많은 WOWOW 작품들을 봤었고,

물론 아직도 내가 못 본 WOWOW 작품들이 많기는 하겠는데 

적어도 내가 본 WOWOW 드라마의 주인공 중에서 가장 '연기가 드라마를 방해하는 배우'를 바로 이번에 찾게 되었다.

바로 '봄이 왔다'의 카이이다.

 

일본방송국 중에서는 가장 작품의 내실에 신경쓰는 WOWOW에서 연기에 대해 아직 경험이 적은 카이를 일찌감치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의아한 부분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뭔가 있으니 캐스팅했겠지'라는 일말의 기대감도 있었던 게 사실이다.

WOWOW 드라마는 다른 공중파 방송사와는 달리 아이돌 꽂기에 철저히 인색한 편이다보니 일본에서 날라다니는 쟈니스 아이돌조차도 WOWOW 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가 없는 편이니.

그러나 내 눈과 귀로 이 드라마를 직접 확인했을 때도 그 '뭔가'는 너무 꽁꽁 숨겨놓았는지 전혀 찾을 수 없더라.

내가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카이의 대사나 표정 하나하나에서 초보자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물론 '일본 유학생'이라는 설정 자체가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심을 넓히는 장치가 될 수도 있겠으나 발음이나 억양은 그렇다 치고 표정은 어쩔 건데...

심지어 상대역인 쿠라시나 카나가 이런 불안 요소를 보완하기는커녕 불난데 부채질하며 같이 근본 없는 연기의 늪으로 끌고 간다. (특히 1화 후반부 우는 씬 보고 경악을...)

카이도 카이지만 쿠라시나 카나는 지금 연기 경력이 몇 년인데...  

극을 이끄는 중심인물 두 사람이 사이좋게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그냥 총체적 난국이라는 수밖에.

 

그동안 수많은 아이돌들 그리고 한국 아이돌들이 중간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단번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는 경우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긴 했지만 일반적으로 코믹이나 액션 혹은 학원물에 출연을 하곤 했다.

그러나 그런 작품들과 '봄이 왔다' 같은 정극의 결은 엄연히 다르고 '배우들의 연기'가 작품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 비중조차도 확연히 다르다고 본다.

게다가 '봄이 왔다'는 지극히 정통 스토리 설정을 지닌 데다가 내용 자체 또한 냉정히 흥미롭지 않다. 너무 흔하디흔한 가족갱생극이다.

결과적으로 스토리로는 돋보일 수 없는 작품이다 보니 더더욱 배우들의 중요성은 클 수밖에 없다.

냉정히 말해서 핫한 아이돌 카이를 이런 류의 정극에 캐스팅한 제작진의 선택은 결코 좋은 평가를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극중 가족들에게 봄이 찾아왔을지는 모르겠으나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끝없는 혹한에 머무르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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